내 여름에 대한 불확실성을 한탄하는 글을 쓴 게 불과 어제였는데,
놀랍게도 오늘 그게 사라졌다.
난 올해 핀란드에 갈 수 없다.
It is with regret that we must inform you that Tampere University has made the decision on not accepting autumn semester 2020 exchange students who are not citizens of an EU member state or an EFTA country (Iceland, Liechtenstein, Norway or Switzerland), or who do not have a valid residence permit issued by another EU member state than Finland.
간단해석 : EU 회원국, EFTA 국가 제외 나머지 국가의 학생은 2020 가을 학기 교환학생을 오실 수 없으요ㅠ
탐페레대학교에서 온 이메일이다. 뒤에 내용은 본교를 통해 내년 봄학기로 연기하라는 내용이다.
이메일이 저녁에 와서 학교에 연락해보진 못했지만, 당연히 봄학기로 연기해주리라 생각한다.
혹시라도 안 해주면 해줄 때까지 따질 것이다.
어찌 보면 잘된 일이다. 처음부터 2020-2학기를 휴학하고 2021-1학기에 핀란드에 가고 싶었다.
지원할 때가 되서야 2020-2학기에 가는 것만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고, 마지못해 계획을 바꿨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원하던 대로 된 것이다.
이런 거 안 이뤄줘도 괜찮았는데...
같이 가기로 했던 사람들 반응.kakao
저분도 알바하다가 얼마나 황당하고 착잡했을까...
그래도 한 가지 좋은 소식은
여름 계절학기는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100% 인강으로 확정이 되었으니, 이것까지 못 하게 할 이유는 없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래도 당연한 걸 당연히 해줘서 너무나도 고맙다... 땡큐 빰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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